정용화와 한채아는 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에서 각각 부드러운 카리스마 뒤에 비밀을 간직한 언더커버 보스 박세주 역과 애교 뒤에 독한 프로정신을 갖춘 리포터 서유경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펼쳐내고 있다.
오는 29일 방송될 ‘미래의 선택’ 6회 분에서는 방송을 앞두고 무언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듯 하얗게 질린 얼굴로 경찰관과 대치하는 정용화와 한채아의 모습이 담겨질 예정. 두 사람이 맞닥뜨리게 된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일 지, 윤은혜-이동건과 함께 ‘선택’과 ‘운명’을 통한 달콤 쌉싸름한 ‘신(新) 타임슬립 러브라인’을 펼쳐내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보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정용화와 한채아의 ‘날선 대치’ 장면은 지난 15일 대전의 한 지하철역에서 촬영됐다. 지하철 운행 시간이 모두 끝난 후 자정이 넘어서야 시작된 이날 촬영은 첫 열차가 운행되기 직전까지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됐던 상태. 정용화와 한채아는 충격에 빠진 채 소리를 지르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정용화는 촬영이 끝난 후 장면 상 본의 아니게 밀치고 당기며 몸싸움을 해야했던 보조출연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챙기는 모습으로 ‘미래의 선택’을 달구는 ‘공식 따순남’으로 등극했다. 한채아 또한 활기찬 웃음과 함께 적극적으로 현장을 이끄는 모습으로 스태프들로부터 촬영장의 ‘해피 에너자이저’로 극찬을 얻었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 엇갈리는 운명 속에 윤은혜-이동건-정용화-한채아 4인방이 보여줄 새로운 반전과 예측할 수 없는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