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중국어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MBC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어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C-RADIO를 런칭한다”며 “중국어(Chinese)로 제작된다는 의미를 지닌 C, 또한 ‘본다(See)’의 발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C-RADIO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偶像本色'(아이돌본색)으로 파일럿 방송될 예정이다.
MBC는 “중화권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여 취합된 소스들을 MBC의 제작역량으로 버무려 중화권의 유력 유통망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콘텐츠와 달리 중화권 시청취자를 타깃으로 제작, 최적화된 유통망을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중화권 출신의 아이돌 스타들을 비롯해 중국어가 가능한 한국 연예인들이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MBC는 예능화된 라디오 프로그램이 중화권에는 개척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 MBC만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스타와 함께 하는 역동적 라디오’를 만드는 것을 핵심 포인트로 잡았다.
MBC 측은 “중화권 한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용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한류를 소개하고 확산시키는 혈관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