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에서 도지원이 자식 잃은 엄마의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황금 무지개’에서 딸 하빈(이채미 분)이 죽었다는 사실에 자신에게서 딸을 빼앗은 시어머니 정심(박원숙 분)에게 화를 내는 영혜(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행방이 묘연해진 하빈의 마지막 증거품이 바다 앞에서 발견되자 영혜는 괴로워하다 늦은 밤 비에 젖은 채로 정숙의 집을 찾아가 그녀의 식탁을 뒤집어엎는다.
영혜는 정숙을 향해 “이제 속 시원하냐”며 “나 미쳤다. 자식이 죽었는데 어느 엄마가 제 정신이냐. 내 딸 죽이고 나니 속 시원하냐”고 소리친다.
사진=황금 무지개 캡처 |
정숙은 “내 아들은 황금수산의 후계자가 될 아이였다. 근본도 없는 아이가 유혹만 하지 않았으면 죽지 않았다. 네가 죽인
정숙의 말에 마음이 무너져 내린 영혜는 “차라리 나까지 죽이지 그랬냐”며 “오래 살라 살아있는 것이 원망스럽게 만들어줄 것 지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절대로 나보다 먼저 죽지 말라”고 저주의 말을 남긴 채 진기(조민기 분)의 팔에 이끌려 집밖으로 쫓겨났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