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방송인 박은지가 DJ로 변신한 후 여성팬이 늘었다고 밝혔다.
박은지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파워FM ‘박은지의 파워FM’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DJ로 라디오를 진행한 후부터 여성팬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지가 필요해’라는 라디오 속 코너가 있다. 청취자들이 내가 필요한 곳과 이유를 적으며 그곳에 가서 응원과 라디오 홍보를 하는 코너다”고 설명한 후 “어느 날 상암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어머니가 고3인 딸을 응원해달라고 사연을 보내 수능 응원차 반을 찾아갔다. 그런데 모두 여자아이들만 있어 걱정이 조금 됐다”고 전했다.
우려를 했던 이유는 그동안 여성팬들이 자신을 별로 안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박은지는 “의외의 호응을 받았다. 상암고등학교 여학생들도 나를 많이 반겨줘 놀랐다”며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나의 솔직한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특히 여성팬들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박은지의 러브FM’ 박형주 PD도 “남성팬을 사로잡아야하는데 여성팬들만 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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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