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영화 ‘더 파이브’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 언론시사에서 김선아는 “시나리오를 읽고 본능적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김선아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불구가 된 주부 ‘고은아’로 분해 치밀한 복수극을 펼친다.
김선아는 “감정적으로 컨트롤이 어려워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하는데, 리허설 때 눈물이 쏟아져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하반신 마비 연기를 위해 휠체어를 타며 연기한 것과 관련, “상체만을 써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 집에서 상체로 기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신체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촬영하면서 다친 건 자랑은 아니지만 촬영에 집중하다 보니 아직 오른팔을 못 쓴다. 밥을 먹으면 쇠수저를 아직 들지 못할 정도”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더 파이브’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여자 은아(김선아 분)와 그의 복수를 돕기 위해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 2011년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14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