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9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카로 에메랄드의 세 곡을 짜깁기해서 표절한 것”이라며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장르적 유사성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에 대해 “기존 음원을 참고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멜로디를 통으로 참고하는 경우는 없다. 단순하게 참고했을 뿐이라고 하는 건 납득이 안 간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네덜란드 원작자가 보내온 메일 내용을 밝히면서 “‘몇몇 부분들은 너무나 동일해서 표절로도 볼 수 있다’는 메일을 받았다. 네덜란드 주요 언론에서도 심각하게 이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소속사가 빨리 입장을 정리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이머리의 ‘아이 갓 씨’는 최근 MBC ‘무한도전’ 방송 이후 국내 모든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