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은 9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정민은 “아내와 함께 산지 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제 와 웨딩드레스를 입게 해준 게 미안하다”면서도 “이렇게 보니 정말 예쁘다”고 좋아했다.
정민과 신부에게는 15개월 된 아들이 있다. 두 사람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뤘다. 정민의 어머니가 자궁암 투병중이었던 터라 행복한 가정을 꾸린 모습을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유가 크다. 정민의 어머니는 지난해 7월 손자가 태어난 뒤 한달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아버지’로 데뷔한 정민은 ‘색즉시공’, ‘찍히면 죽는다’, ‘카이스트’, ‘명랑소녀 성공기’, ‘내 인생의 콩깍지’, ‘압구정 종갓집’, ‘내일이 오면’ 등에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더스카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