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회유와 반박, 그리고 합에 이르기까지,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정준영의 4차원적인 매력과 성실한 정유미가 만나 요절복통 커플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마라톤 연습을 하는 정유미와 정준영의 모습이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 펼쳐졌다.
첫 만남이 이뤄졌던 학교 운동장에서 다시 만나 마라톤 연습을 하는 정유미와 정준영에게는 태민-손나은 커플과 같은 풋풋함도, 이소연-윤한 커플과 같은 달콤함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좌충우돌 부딪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맞춰가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화면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전부터 마라톤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던 정준영은 정유미가 전부터 기타연주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을 떠올리고는, 그녀에게 핫핑크색 기타를 선물하며 그녀의 관심을 마라톤이 아닌 기타에 돌리고자 했다. 처음 정준영의 계획대로 기타에 정신이 팔린 정유미는 그대로 한동안 운동이 아닌 기타 줄을 튕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
연습을 하는 내내 정준영은 운동을 빼먹기 위해 악마의 궤변을 늘어 놓았지만, 정유미는 운동을 하면 좋은 점을 전하며 운동을 계속 진행해 나갔다. 마라톤 연습을 더 하려는 정유미와 어떻게든 줄이려드는 정준영은 각종 내기를 지속했고, 그 가운데 정준영은 예상외의 운동실력을 과시해 정유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라톤 연습 후 삼겹살을 먹으며 체력보충에 나선 이들 커플은 음식을 먹는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하루 종일 집안에서 게임하기를 즐겨하는 일명 ‘게임 폐인’ 정준영과 밖에 나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기 좋아하는 정유미는 겉으로 보기에 교집합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철부지 남편의 건강을 염려하며 정준영을 길들이려는 정유미의 고군분투와, 투덜투덜하면서도 내심 정유미에게 맞춰가는 정준영은 예상외의 어울림을 보여주며 ‘우결’ 속 커플의 또 다른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
삼겹살을 먹는 중 여행이야기를 하기 시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