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은 대대적은 멤버 교체와 변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 마지막 녹화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이수근이 10일 오후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당장 녹화분에 비상이 걸렸다. 시청자 여론을 고려해 정상적인 방송이 어렵게 된 것.
KBS는 이와 관련 “검찰 조사 상황을 지켜본 후 편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박 2일’ 외에도 현재 이수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엔 전면 비상이 걸렸다. 관련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현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수근은 현재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 MC로 활동 중이다. 게임 버라이어티 ‘마이턴’의 경우 신규 프로그램으로 전현무와 공동 MC를 맡고 있다.
이수근은 이날 밤 소속사에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전한 상태다.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 역시 불 보듯 뻔한 수순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