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는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가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드라마 ‘추적자’와 ‘황금의 제국’, 영화 ‘숨바꼭질’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제대로 공략한 손현주는 고심 끝에 차기작을 결정했다.
‘쓰리데이즈’는 대통령 별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전용별장에서 저격 위험에 처한 대통령과 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다. 100억 원에 육박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극 중 손현주는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조기졸업한 후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앞세워 청와대에 입성한 대통령 이동휘를 연기한다.
손현주는 박유천과도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어떤 연기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박유천은 바람소리조차 놓치지 않는 경호실 엘리트 경호원 한태경 역을 맡았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김용훈대표는 11일 “그 동안 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던 손현주는 최근작 ‘황금의 제국’에서는 재벌2세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쓰리데이즈’에서 손현주는 이런 양면성을 동시에 갖춘 대통령을 연기한다. 손현주 연기 인생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4년 2월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