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설국열차’가 개봉 12일째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누적관객 33만1542명을 모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31만5378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CJ E&M은 “프랑스 내 봉준호 감독의 인지도가 이미 있었고, 원작 만화 작가와 평단이 호평을 쏟아내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린 게 흥행비결”이라며 “다른 나라에서의 개봉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벌이는 반란을 그린 ‘설국열차’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300여개관에서 개봉했다.
홍콩과 일본 등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