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 13일 방송에서는 일시적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일명 ‘함묵증’ 설정이 등장했다.
이날 황시몽(김보연)은 오로라가 동생인 황마마(오창석)의 뺨을 때리는 현장을 목격한 뒤 그 충격으로 입원했다. 이는 곧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돌연 수화를 사용하는 모습까지 전파를 탔다.
애지중지 키운 아들 같은 동생이 따귀를 맞은 장면에 분노와 충격을 받을 순 있지만 그것이 ‘함묵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억지 설정이라는 것이 대부부분의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특히 최근 잇따른 배우 하차와 개연성 없는 스토리, 난데없는 설정 등 안팎의 잡음들이 끊이질 않고 있어 반발은 더욱 거세다.
이 와중에 무리한 연장까지 결정돼 비난을 목소리는 급기야 ‘임성한 퇴출 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오로라 공주’의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이미 16,000명을 돌파한 상태.
MBC 측은 ‘오로라 공주’ 연장 및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다문 상황. “‘오로라 공주’와 관련해서는 임성한 작가가 총괄하고 있는 상황. 연장 및 세부 사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을 뿐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