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정태우가 제대 후 연극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정태우는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열린 ‘웃음의 대학’ 프레스콜에서 제대 후 연극을 하게 된 심경으로 “이 작품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에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승낙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많은 대사 양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 이후 ‘정글의 법칙’을 다녀오는 비행기에서 대본을 보게 됐는데 그때 후회가 막심했다”며 “군대 있는 2년 동안 머리를 쓸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와 관련해 내가 대사를 다 외울 수 있을까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신기한 것은 어쨌든 올라갈 때 쯤 되니 대사가 외워지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정태우는 제대 후 작품을 드라마가 아닌 연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를 하기 전에 무대에 서고 싶었다. 쪽대본과 같은 부분에 대해 부담감도 있었고, 연극 연습을 하는 동안 무엇인가 만들어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며 “무대에 오르다보니 여유가 생겼다.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열관 역할에 송영창, 조재윤, 서현철이 작가 역에 류덕환, 정태우, 김승대가 캐스팅 됐다. 내년 2월 2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