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공기탁(44)을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공기탁은 14일 불법 도박과 관련한 검찰의 발표 명단에 포함돼 화제가 됐다. 특히 연예인 가운데 이른바 ‘맞대기 도박’에 무려 17억9000만원이라는 가장 큰 액수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길래”라며 깜짝 놀라는 반응이다.
1995년 KBS 대학개그제 대상을 받은 공기탁은 2008년 연기자로 변신해 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 ‘종합병원2’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유명연예인 등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 등)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앤디, 붐, 양세형)을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다.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거는 ‘맞대기’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토토에 4억원가량을 썼다. 이수근 역시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맞대기’ 도박에 약 3억 7000만원,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 9000만원 상당을 걸고 참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