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공감을 산 ‘막돼먹은 영애씨12’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4일 대한민국을 웃고 울렸던 tvN ‘막돼먹은 영애씨12’(이하 ‘막영애’)가 18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막영애’는 매 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끝낼 때 까지 숱한 화제를 불러 모은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도 기존의 고정멤버에 섹시스타 강예빈의 합류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이를 충족시켰다.
이날 마지막회는 “더 이상 사장님을 좋아하지 말라”는 기웅의 돌직구로 시작한다. 영애는 괜히 기웅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이 민망하고 창피하고, 그 후 괜히 보기가 어색해 기웅을 피해 다닌다.
영애의 이런 모습에 기웅은 속상해지고 참다못해 영애를 막아 세우며 다시 한 번 돌직구를 날린다. “나 누나 좋아해요” 라는 믿기 힘든 말을 해 영애를 심난하게 만든다. 한편, 미란에게 시달리는 영애가 회사를 관둘 것 같자 승준은 영애에게 오래오래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하고 심지어 “우리 내년에 결혼하자”는 폭탄 발언까지 한다. 이에 영애가 두 사람 중 누구와 결말을 맺을까 궁금증은 증폭됐으나 결국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는 영애도 한 번쯤은 열애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했으면 하는 누리꾼들의 바람을 접어 아쉬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시즌13에 대한 예고를 암시했다.
사진=막대먹은 영애씨12 방송캡처 |
특히 주인공 영애의 모습은 회사생활에 때로는 힘들고, 지치고, 나아가 사랑 때문에 갈등까지 겪어야 하는 모습은 평범한 회사원들의 모습 그 자체였다. 이러한 리얼리티는 시청자들의 마음과 공감
매시리즈마다 사랑을 받는 작품은 찾아보기 드물다. 이런 가운데 ‘막영애’는 시즌12가 될 때까지 한 번도 사랑을 받지 않은 적이 없다. 또 어떠한 소재와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시즌13이 기대를 모은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