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SBS 슈퍼탤런트 출신으로 MBC ‘하얀 거짓말’ SBS ‘닥터챔프’ KBS 2TV ‘추노’ ‘힘내요 미스터김’에 출연했고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맘마미마’에서도 활약했다.
현재 두 사람은 소속사 대표와 소속 배우의 관계이지만, 인연은 9년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에도 소속사 대표와 신인배우로 만났지만, 오랜 세월동안 친분을 이어올 만큼 통하는 게 많았다. 그러다 1년 6개월 전부터 본격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홍 대표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13일) 아무 얘기 안하고 강남의 한 예식장으로 가서 예약을 하고 왔다”며 “늦은 나이에 가는 것인 만큼 보답하며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총각 아들이 결혼을 하니 집에서 좋아하신다. 내가 찾던 이상형에 아주 가까운 여자다”고 행복해했다.
홍 대표는 송서연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신인일 때 내가 운영하는 기획사에 있다 다른 곳으로 갔다. 이후 우연히 다시 만나 좋은 감정이 싹텄다. 그래서 다시 기획사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부부의 연을 맺지만 예비신부 송서연은 소속 배우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아내의 연예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은 원숙한 배우로 활동하기엔 좀 이른 나이일 수도 있죠.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기도 낳아보고 하면 연기자로서 더욱 성숙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적극 도와줘야죠. 그런 얘길 서로 나눈 적이 있는데 본인은 아직 펼쳐보지 못한 것이 많아 열정이 많은 듯 해요.”
홍 대표는 지난 2월 아이돌 그룹 유키스가 소속된 NH미디어(김남희 대표)와 함께 합자회사인 NH & MAJOR1998을 설립했다. 현재는 한국 연예매니지먼트 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송서연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눈시울이 붉어진다. 사랑한다, 홍종구. 좋은 날짜를 잡았다”며 직접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