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사진=CJ E&M 제공) |
14일 CJ E&M 측에 따르면 빅뱅의 탑은 MAMA에서 신곡 ‘둠다다(DOOM DADA)' 무대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인류의 진화를 거슬러 올라가 현대 대중문화의 퇴보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특히 오랜만에 빅뱅의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빅뱅은 올 한해 멤버별로 ‘따로 또 같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삐딱하게’, ‘니가 뭔데’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기 집권한 지드래곤, ‘링가링가’를 통해 특유의 그루브와 춤 실력을 뽐낸 태양, 자신의 첫 프로듀싱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승리 등 멤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그간 MAMA에서 자유분방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숱한 화제를 모았던 빅뱅이기에 이번 역시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CJ E&M 측은 기대했다.
빅뱅의 공연 연출을 맡은 이상윤 CJ E&M PD는 “빅뱅은 아시아 정상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답게 매해 MAMA 무대에서 늘 새롭고 놀라운 무대를 선보여 왔다. 올해도 멤버 각각의 매력과 팀 전체의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아티스트와 제작진이 긴밀하게 협의해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그룹 엑소(사진=CJ E&M 제공) |
엑소의 MAMA 참석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2012 MAMA’에서 데뷔곡 ‘마마’를 화려한 군무로 선보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는 그 존재감이 다르다. 엑소는 지난 6월과 8월(리패키지) 발표한 정규 1집으로 9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중화권에서의 인기도 대단하다. 엑소는 이러한 성과를 앞세워 지난 14일 열린 ‘멜론뮤직어워드’에 대상격인 ‘올해의 베스트송상’과 ‘톱10상’, ‘네티즌 인기상’ 3관왕을 차지했다.
안소연 Mnet CP는 “EXO야 말로 음악에 국경이 없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 케이팝(K-Pop) 아티스트"라며 “MAMA에서도 이들의 글로벌한 인지도가 저력을 발휘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 팬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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