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은 최근 진행된 MBN ‘가족 삼국지’ 녹화에서 자신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아들 주환군의 장모인 김미지 씨와 함께 참여했다.
이날 녹화에서 ‘우리 집 고민’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환 군은 “아빠가 스마트폰에만 빠져 저랑은 놀아주지 않아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아빠는 집에 와서 계속 핸드폰만 잡고 계신다. 놀아줄 때도 게임을 보면서 놀아주기를 반복하시고 또 동생을 안고 있을 때도 스마트폰을 보신다”고 폭로해 김창렬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아, 그건 제가 잘 알고 있다. 단체 무료문자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하는 것 같다”며 “거의 매번 말을 거는데 50명 정도와 함께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내가 나가기를 하면 바로 전화가 와서 '너 죽을래, 계속 대화 해야지. 왜 나가냐’ 등의 반응을 보인다”고 힘을 보탰다.
이에 김창렬은 “내가 생각해봐도 과하긴 과하더라. 그래도 24시간은 안한다”라고 애써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창렬은 “주환이가 가끔씩 부루마블 게임을 함께 하자고 하는데, 나는 혼자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것이 재미있어 안 해줬었다. 주환이가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동안 말은 안했지만 섭섭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그의 장모 김미지 씨 역시 “사위가 집에서 TV도 봐야하고 스마트폰도 해야하고 애기도 봐야해서 바쁘다”며 웃음지었다.
김창렬은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주환이에게 노력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