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15일 정오 정규 5집 앨범 ‘고독의 의미’를 발표했다. 2010년 ‘사랑’ 이후 3년만의 정규 앨범이다.
이적은 2년여에 걸쳐 60여곡을 썼고, 그 중에서 20여곡을 1차적으로 선별해 최종 10곡으로 추리는 과정을 거쳐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에서 도드라지는 것은 역시 이적의 가사다. 쉬운 우리말로 심오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그의 가사의 매력이 더욱 진해졌다는 평가다.
앨범 전반을 아우르는 사운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적은 이번 앨범에 어쿠스틱을 기본으로 절묘한 효과음과 디지털사운드를 배치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롭게 섞인 이번 앨범의 사운드는 혁신적이면서도 안정적이고, 놀랍도록 감성이 풍부하다.
특히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정재형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고 말할 정도로 발매 전 모니터를
이적은 “상투적으로 들리는 곡은 아무리 그럴 듯해도 모두 버렸다. 곡 자체가 펄떡펄떡 살아있어서 수없이 반복해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 곡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적은 내달 6일, 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5집 앨범 기념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