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0화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편은 평균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방송된 9화가 기록한 8.1%에 비해 0.7%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날 방송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0%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커피를 못 마시는 윤진이 삼천포의 어머니가 타준 커피를 거절하지 않고 마시는 윤진의 모습이 그려진 장면이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4’는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 중에서도 30대 여성층의 지지가 가장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4년의 마지막 날과 1995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촌하숙’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스무살 청춘들의 ‘짝사랑과 첫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가슴 뛰게 만들었다.
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하는 나정(고아라 분)과 나정을 짝사랑하는 칠봉이(유연석 분)의 깜짝 고백, 그리고 새해 첫 날 첫사랑을 이루게 된 삼천포(김성균 분)와 윤진(민도희 분)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선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