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불법도박논란에 휘말린 개그맨 이수근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17일 방송된 ‘1박2일’에서 하차를 결정한 유해진, 엄태웅, 성시경, 이수근과 잔류를 선택한 차태현-김종민의 마지막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사람은 바로 이수근이었다. 앞서 지난 10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수근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인 11일 방영될 예정이었던 tvN ‘마이턴’은 고심 끝에 결방을 선택했다. 이수근의 빈자리를 정준하로 채운 ‘마이턴’은 2주간의 준비기간을 가진 후 새 단장해 오는 25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사진=1박2일 캡처 |
반면 이날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이수근의 모습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이번 녹화는 지난 11월 8, 9일에 녹화가 진행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도박논란이 있기 던 ‘1박2일’에 하차의사를 밝혔던 이수근은 유해진과 엄태웅, 성시경 등과 함께 8일 강원도 고성에서 마지막 여행기를 촬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1박2일’제작진은 마지막
한편 검찰은 14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등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을 불구속 기소하고, 붐, 앤디, 양세형 등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