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JTBC ‘신화방송’이 불법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앤디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냈다.
17일 방송된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에서 신화멤버들은 10년 넘게 ‘사랑의 짜장면’ 봉사를 하고 있는 이도한씨의 일을 돕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불법 도박 혐의 논란에 휘말렸던 앤디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이러한 본인의 의사를 전달했다”라며 앤디가 출연 중이던 종합편성채널 JTBC ‘신화방송’에서 하차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바로 앤디의 편집여부였다. 이날 방송분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녹화 분으로, 앤디는 애초 편집이 불가한 단체샷에만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편집됐음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등장했다.
사진=신화방송 캡처 |
다만 아쉬운 것은 안방극장을 향한 최소한의 양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1박2일’은 또 다른 불법도박논란의 대상인 이수근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화방송’과 마찬가지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박2일’은 이수근이 편집여부를 놓고 고심하다가, 결국 이수근의 분량을 통편집하는 대신 “이번 녹화는 지난 11월 8, 9일에 녹화가 진행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안방극장의 양해를 구하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1박 2일’과는 달리 ‘신화방송’은 자막을 통해 양해를 구하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없이 앤디 웃고 떠드는 모습을 편집없이 그대로 보여주면서 안방극장에 아쉬움을
한편 한편 앤디를 비롯해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 등 연예인들이 휴대전화를 통한 ‘맞대기’ 도박과 사설 스포츠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을 불구속 기소하고 앤디, 붐, 양세형은 약식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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