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은 지난 17일 코너 ‘귀막힌 경찰서’로 KBS2 ‘개그콘서트’에 복귀했다. 3개월 만에 돌아온 그는 ‘브레인’ 드립으로 물오른 개그감각을 뽐냈다.
양상국은 이날 ‘귀막힌 경찰서’로 첫 등장해 범인 송왕호를 상대로 엉뚱한 면모를 보여주는 경찰계 ’브레인‘으로 분했다.
한층 말끔한 모습으로 멋들어지게 경찰 제복을 입고 나타난 양상국은 자신을 “경찰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경찰계 브레인’이야”라고 소개했지만, 시시때때로 브레인답지 못한 엉뚱한 행동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잔머리 굴리지 마. 난 네 머리 위에 있으니까”라면서 노트북 화면을 켰고, 이상한 화면들에 골머리를 썩어야 했다.
이어 “화면에 뭐가 이렇게 떠 있어”라며 퉁명스럽게 말했고 송왕호가 해결책으로 “ESC를 누르세요”라고 말하자, “나도 알아. 조용~. 나 브레인 양상국이야”라면서 E, S, C 자판을 차례로 두드려 관객을 폭소케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