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빅뱅(BIGBANG)이 해외 아티스트로는 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일본 6대 돔 투어 ‘빅뱅 재팬 돔 투어 2013~2014’ 의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빅뱅은 16일과 17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6대 돔 투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세이부 돔 공연은 빅뱅의 위상과 능력, 또 멤버들 각자의 매력이 모두 펼쳐진 화려한 무대였다.
빅뱅은 2009년 6월 발표한 일본 데뷔싱글 ‘마이 헤븐’(MY HEAVEN), 같은 해 12월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하루하루’의 일본어 버전, 또 지난해 발표해 빅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인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현지 팬들과 음악관계자들은 빅뱅이 선보인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무대연출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 각 멤버들은 개별 솔로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매력도 발산했다.
세계 8개국 13개 도시에서 실시한 자신의 첫 월드투어에서 57만 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지드래곤은 ‘삐딱하게’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곡은 지드래곤이 이달 27일 발표예정인 일본 솔로 데뷔앨범 ‘쿠데타’에 수록되는데 이날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먼저 선보였다.
태양은 최근 3년 만에 발표해 인기몰이중인 솔로곡 ‘링가링가’(RINGA LINGA)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부르면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과시했다.
빅뱅(BIGBANG)이 해외 아티스트로는 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일본 6대 돔 투어 ‘빅뱅 재팬 돔 투어 2013~2014’ 의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
이 밖에 대성은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바 있는 솔로앨범 ‘디스커버’ 중 수록곡 ‘윙스’(WINGS)를, 승리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중 수록곡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를 부르며 만능엔터테이너다운 재능을 과시했다.
멤버들은 공연 중 소감을 통해 이번 일본 6대 돔 투어의 의미를 전하면서 기뻐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베스트 앨범을 듣는 듯한 느낌의 공연이다. 6대 돔 투어가 가능한 것 자체가 굉장한 일이다. 여기에서 빅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탑은 “올해 빅뱅의 활동에서 멀어진 느낌이었지만 다시 5명이 모여 투어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5명의 노래뿐만 아니라 솔로 스테이지도 볼거리”라고 소개했다.
사이타마 세이부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