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18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캐치미’ 제작보고회에서 김아중과의 애정 신에 대해 “이렇게 진한 애정신은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진심을 다해 솔직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면서 “많이 떨렸다. 예쁜 장면으로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잘 하려면 상대 배우를 정말 좋아해야 하는 것 같다”면서 “촬영하면서 김아중에 대해 좋은 마음이 있었다. 아쉽게도 끝나자마자 ‘굿 닥터’를 시작해 여운이 깊이 남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실제 과거 기억에 남는 ‘사랑의 기억’을 묻는 질문에 “중학교 때 짝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종이학, 거북이를 열심히 접은 적이 있다”며 “주기 전날 체육시간에 그 아이가 ‘이런 종이학 접는 남자 싫어한다’는 말을 하는 걸 들어서 결국 못 줬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사랑 보다는 일에 큰 가치를 두는 편”이라면 “나중에 누군가를 만난다면 일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치미’는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와 10년 전 첫사랑이자 전설의 대도인 윤진숙(김아중)의 대결을 그린 코믹 멜로극. 12월 12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