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11번째 하차 주인공으로 서우림이 확정된 가운데, 시한부 환자로 열연 중인 서하준 또한 생존을 놓고 다투는 하차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오로라 공주’의 11번째 하차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극중 오로라(전소민 분)의 엄마 사임당 역이 서우림이다.
사실 서우림의 하차는 오로라가 황마마(오창석 분)와 결혼 뒤 종종 언급됐던 부분이었다. 엄마 사임당와 단 둘이서 살던 오로라가 시댁에 들어가서 산 후 사임당의 위치가 점점 모호해졌고, 이후 서우림은 오로라의 세 오빠와 손자를 그리워하며 미국행을 언급, 곧 떠날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앞서 배우 7명이 미국행으로 설정되며 극에서 하차했던 만큼, 결국 서우림도 ‘미국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임예진의 뒤를 이어 ‘오로라 공주’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사진=오로라 공주 캡처 |
‘오로라 공주’에서 서하준이 연기하는 설설희의 경우 혈액암 말기 판정을 받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특히 극중 설설희의 경우 “암세포도 생명체”라는 명언(?)을 남기며 본인 스스로 치료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가 ‘오로라 공주’가 끝나는 순간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로 만약 다음 하차가 또 다시 이루어진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배우는 서하준이다. 그러나 아직 서하준의 하차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상식을 넘은 시집살이로 황마마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오로라가 자연스럽게 설설희와의 핑크빛 분위기가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방송분에서 유부녀 오로라가 노다지(백옥담 분)의 결혼식에서 그녀가 던진 부케를 잡으며 또 한 번의 결혼을 예고하는 듯한 장면을 그린바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황마마와의 이혼을 고민하는 오로
한두 명씩 극에서 사라지며 계속되는 서바이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오로라 공주’. 아픈 설설희가 오로라와의 러브라인을 붙들고 끝까지 생존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