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여섯 번째 국내 공연을 앞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9일 오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맨오브라만차’ 프레스콜에 참석한 데이비드 스완은 “처음에 제안을 받고 작품의 첫인상이 좋지 않아 머뭇거렸다. 그러나 그건 내가 이 작품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그랬던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맨오브라만차’는 알면 알수록 더욱 좋아지는 작품이다. 단순한 작품을 넘어 교훈을 준다. 실제로 공연 후 나에게 관객들이 다가와 작품 덕분에 바뀐 삶을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교훈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세상은 결국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즉,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이뤄진다는 교훈을 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맨오브라만차’는 2005년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맨오브라만차’는 스페인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초연 후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이현지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