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수상한 가정부’ 송종호가 명품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속에 작별인사를 했다.
‘수상한 가정부’ 9회부터 첫 등장한 송종호는 18회까지 출연하며 극의 전개에 스릴과 흥미를 더했다. 극중 송종호가 맡은 장도형 역은 투자회사의 대표로 과거 박복녀(최지우 분)의 가족을 죽인 스토커다.
그는 겉으로는 자상하고 부드럽지만, 이면에는 살인마의 섬뜩한 눈빛과 비열한 미소를 숨기고 있었다. 이에 송종호는 출연내내 이중인격자의 소름 돋는 반전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주 방송분에서는 최지우 앞에서 무한한 사랑과, 사랑 앞에서 순수한 스토커의 모습을 선보이며 희노애락을 모두 담아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장도형은 최지우와 함께 죽기위해 별장 창고에 불을 질렀다가 그가 서지훈임을 알게 된 경찰로 인해 계획에 실패했다. 평소 병을 앓고 있던 장도형은 건강을 회복한 뒤 죄수복을 입고 등장해 박복녀의 바람대로 지난날의 죄 값을 치르게 됐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NTV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어머니가 자살한 가정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정부 박복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화 10시에 방송되며, 현재 종영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