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단 고음은 징검다리식으로, 한음씩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B(시)-D(레)-E(미)-G(솔)-A(라)-high C(높은 도)의 순서로 상승하는 것. 한음씩 올리는 것 보다 더 많은 스킬과 음악적 감각을 필요로 한다.
특히 남자가수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C를 소화했다. 투빅은 이 곡을 녹음할 당시 스태프들로부터 소름끼친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She’는 힙합 스타일에 빅밴드를 믹스시킨 곡. 화려한 브라스 라인에 투빅의 풍성한 코러스가 덧입혀져 가창력과 비트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 여인의 핸드백과 외투 속에 들어가 온종일 함께 있고 싶다, 핸드백 속에 나를 넣어달라는 고백 등 사랑에 빠져버린 한 남자에 대한 감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곡은 프로듀서 안영민이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여기에 커플댄스 페북스타로 만들어준 ‘니눈, 니코, 니입술’에 피처링을 했던 79가 다시 래퍼로 참여했다.
투빅은 ‘또 한 여잘 울렸어’ ‘Love Again’ '24시간 후’ ‘다 잊었니’ ‘니 눈, 니 코, 니 입술’ 등의 곡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굿닥터’의 주원 테마곡 ‘사랑하고 있습니다’를 발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