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남성지 ‘지큐 코리아’(GQ KOREA) 12월호를 통해 발표하는 ‘MEN OF THE YEAR’에 2013년의 남자로 선정돼 자신만의 연기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연기하는 게 썩 즐겁지 않던 시기도 있었지만 올해는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연기하다 보니 연기가 다시 재미있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관상’이 잘될 것 같다는 예감은 좀 했다. 하지만 수양대군의 반응도 이렇게 좋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보단 선 굵은 배우가 연기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연습을 많이 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아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이정재는 올해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팬들을 꼽으며 “‘관상’ 무대 인사를 다닐 때 극장 대부분을 같이 다닌 팬들이 있다. 호랑이를 어깨에 붙이고, 상투를 뒤집어쓰고 얼굴에 흉터 자국을 내고 큰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40이면 한창 귀여울 나이’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한참 웃었다”라며 “악수라도 한 번 더 해주고 싶고 사진이라도 한 장 더 찍어주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무한애정과 고마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지큐 코리아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