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은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의 국내 개봉과 관련해 홍보 차 12월 내한할 예정이다.
과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 당시에도 내한해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는 그는 최근 “‘동사서독 리덕스’를 관람하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동사서독 리덕스’는 원작 ‘동사서독’(1994)을 새롭게 편집하고 자막과 내레이션 등의 구성도 바꾼 작품이다. 앞서 왕가위 감독은 ‘동사서독’을 찍을 당시 초호화 캐스팅과 중국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비가 모자라 갖가지 위기를 겪었다. 그 때문에 스스로 만듦새에 만족하지 못한 작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15년 만에 다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내달 5일 열리는 특별 CGV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