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감 넘치는 소년의 산타 마을 구하기 대작전을 그린 작품
[MBN스타 손진아 기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이들은 산타에게 소원을 빌기도 하고 선물도 희망하며 산타에 대한 추억을 쌓는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담긴 애니메이션 ‘산타의 매직 크리스탈’이 스크린으로 찾아왔다.
극중 산타클로스는 매직 크리스탈의 능력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 소년 요탄 앞에 이상한 할아버지가 찾아와 크리스마스가 위기에 처했다며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이상한 할아버지는 산타의 욕심 많은 쌍둥이 동생 바질로, 산타의 매직 크리스탈을 빼앗아 크리스마스를 없애려는 무서운 음모를 꾸미는 인물이다. 할아버지를 도와주러 갔다가 계략을 알게 된 요탄은 산타 마을 친구들과 함께 매직 크리스탈을 되찾으러가면서 ‘산타의 매직 크리스탈’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산타의 매직 크리스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신세대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넉넉한 풍채의 산타클로스부터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몸짱 순록에 산타의 사악한 쌍둥이 동생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가득한 것.
특히 산타의 쌍둥이 동생 밑에 있는 충성심 강한 깡통 로봇들은 어린이 관객들의 장난감 구매 충동을 일으킬 정도로 귀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영화는 첫 장면에서부터 주인공 요탄의 캐릭터 성격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외롭고 사랑 받지 못한 고아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 가족을 보고 질투보다는 배려하며 밝고 착한 성품을 드러낸다.
요탄은 이상한 할아버지인 산타의 쌍둥이 동생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산타 마을이 큰 위기에 빠지고 만다. 이에 산타의 쌍둥이 동생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그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산타 마을 구하기에 나서는 모습은 자기가 벌인 일에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던진다.
무엇보다 요탄을 목소리 연기한 가수 하하는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트레이닝복에 비니를 쓰고 활보하는 요탄의 비주얼 역시 하하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해 마치 하하의 캐릭터가 스크린을 휘젓고 다니는 느낌을 준다.
사진=‘산타의 매직 크리스탈’ 포스터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