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작품의 중심에서 안정된 연기부터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젊은 배우 못지않은 패기를 보여주는 이들이 있다. 때론 주인공들보다 더한 매력을 쏟아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중년 배우들. 올 한해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그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훈훈한 외모와 몸매를 모두 갖추고 있는 배우 이성재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섭렵한 스타다. 그는 MBC 드라마 ‘아들 녀석들’에서는 고지식한 면모를, ‘구가의서’에서는 야심을 가득 품고 있는 악역을,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선 한 가정의 아빠로 분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는 그의 소소한 듯 특별한 일상과 기러기 아빠로서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호감을 샀다.
우월한 비주얼과 함께 호연을 펼치고 있는 중년 배우 김성령은 드라마부터 예능 프로그램의 MC까지 다방면으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령은 드라마 ‘야왕’에서 가장 냉철해보이지만 아들을 동생으로 키우고 있는 아픔을 지닌 재벌녀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으며, 드라마 ‘상속자들’에선 아들 바보에 허당끼가 다분한 재벌가 마님으로 분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또 스토리온 ‘우먼쇼’에서 MC로 활약한 그녀는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등 다양한 비법을 공개하며 3040 여성들의 멘토로 등극하기도 했다.
중후한 매력을 지닌 조성하와 명불허전 연기로 이미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손현주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동시에 얼굴을 비추며 활약 중이다.
드라마 ‘아이리스 2: 뉴제너레이션’(이하 ‘아이리스2’) ‘구가의서’ ‘왕가네 식구들’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거나 평범한 가장이자 남자의 모습으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인 조성하는 영화 ‘동창생’과 ‘용의자’를 통해선 극을 이끌어가며 긴장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큰 역할을 소화했다.
또한 손현주는 영화 ‘숨바꼭질’로 한 가정을 지키고자 온몸을 던지는 가장 역을 완벽 소화, 미친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몇 마디 없는 대사를 소화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내뿜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무엇보다 그는 드라마 ‘황금의 제국’을 통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얼음 같은 차가운 인물로 분해 평소 착하고 서글서글한 웃음 등의 서민적인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반전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사진=DB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