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진단’은 대한민국 주요 음악프로그램인 Mnet ‘엠카운트다운’부터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총 4개 프로그램의 방송을 총 정리합니다. 매주 음악방송의 UP&DWON을 선정해 진단함으로써 질 높은 콘텐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새해 음악방송에서는 지난해 발매된 곡들의 인기가 지속됐다.
2015년 새해 1월 1주차 첫 번째 1위의 주인공은 에이핑크, 지드래곤X태양, 엑소가 차지했다. 엑소는 시즌송 ‘디셈버 2014’로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에이핑크는 MBC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올라 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드래곤X태양은 ‘굿보이’로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탈환했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인기를 증명하는 곡이 많았다. 지드래곤X태양의 ‘굿보이’는 이미 지난해 11월에 1위를 차지했었고 약 한 달만에 1위를 재탈환했다. 에이핑크의 경우는 연말 시상식으로 음악방송에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과 겨룬 이엑스아이디(EXID)다. 지난해 8월 앨범을 발매하고 차트 역주행을 일으킨 이엑스아이디는 ‘위아래’인기로 강제 컴백을 하게 됐고 1위 후보에까지 올랐다. 비록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이엑스아이디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말 시상식 열기로 주춤했던 가수들의 컴백 열기는 새해가 되면서 다시 가열됐다.
지난해 ‘끈적끈적’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던 헬로비너스는 엉덩이춤을 강조한 ‘위글위글’로 돌아왔고 하이포는 힙합 발라드곡 ‘비슷해’로 성숙한 매력을 보여줬다. 걸그룹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포텐은 ‘왜 이래’로 상큼하게 변신했으며 태진아는 오랜만에 신곡 ‘사랑타령’을 발표하고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앤씨아, 플래쉬도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새해 첫 데뷔를 한 소나무도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 모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데자뷰’무대를 선보인 소나무는 청순함과 동시에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한편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은 결방됐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