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삼시세끼-어촌편’의 나영석 PD가 세 배우를 캐스팅한 비화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삼시세끼-어촌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과 나영석 PD, 신효정 PD가 참여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산촌에서 이게 가능하면 어촌에서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하며 “차승원을 사석에서 만났는데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었다. 전편에서는 음식을 잘 못하는 이서진과 옥택연의 고군분투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힘들지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하며 정선 편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또한 나 PD는 “유해진은 워낙 야생 환경에서 적응 잘 하시고, 차승원과도 연이 있어 같이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장근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 PD는 “두 명을 모으니 ‘잡부’가 필요했다. 두 분 다 40대이기 때문에 잡부가 없으면 제작진이 대신 해줘야 하는데 그것도 피곤하다”고 말하며 “그런 와중에 장근석과 연이 닿았다. 고품격 요리프로인데 같이 하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요리 좋아한다고 흔쾌히 대답하더라. 사실 이 친구는 음식을 정말 잘하는데, 차승원에게 요리 초점이 맞춰져 정말 잡일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은 지난 달 26일 종영한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오는 16일 오후 9시45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