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내 마음 반짝반짝’의 배수빈이 냉철한 치킨 브랜드 사업가로 변신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 1회에서는 운탁치킨 사장인 천운탁(배수빈 분)이 파업 사태를 빨리 해결하라고 부하 직원에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운탁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임원들을 불러 모아 파업을 벌이는 치킨집 점주들을 가리키며 “저것도 다 비용이라고 생각 안 하냐. 먹는 장사, 파업 길어지면 손해다. 닭의 품질에 상관없이 문제 있는 닭처럼 보인다”고 나무랐다.
↑ 사진=내마음반짝반짝 방송 캡처 |
또한 천운탁은 “해결 못하시면 회사 안 나오셔도 된다”고 부하직원에 촌철살인을 날리며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해당된다. 머리 맞대고 해결 하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하지만 천운탁은 소상인들에 공급하는 닭들의 가격을 올리고, 폐계를 공급하는 일을 일삼는 대기업 수장이었다. 그는 치킨 파업 총수를 지하실에 가둬두고 “네가 어떻게 나에게 감히 이러냐. 악마 같은 자식이다. 배은망덕하다”고 소리치는 그에 폭력을 행했다.
또한 천운탁은 “10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소송하고, 단식 투쟁 쇼까지 벌이다니 말이 되냐”고 말하며 “닭값을 올리면 우리 같은 상인들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 그리고 어디서 폐계를 가지고 와서 우리 보러 팔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말하는 상대방에 “소시민 코스프레 하지 말아라”고 일갈하며 뒤를 돌았다.
한편, ‘내마음 반짝반짝’은 치킨으로 얽힌 두 집안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