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조이’(가제/감독 박은경·이동하)가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19일 ‘조이’는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 등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1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르와 캐릭터 사이를 종횡무진하며 연기의 신으로 명명된 배우 성동일은 일찍이 ‘조이’에 매료되어 사건담당 형사 이상원 역을 맡았다. 예리한 형사, 딸바보 아빠를 오가는 상원 캐릭터가 성동일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통해 비춰진다.
이상원의 딸 이정현 역에는 1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김유정이 캐스팅되었다.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캐릭터에 맞게 변신을 꾀하며 순수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배우 김유정은 정현으로 분해 두 남자 사이에서 오롯이 극을 리드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뒤흔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0년 만에 부녀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남철웅 역에는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손호준이 캐스팅 되었다. ‘응답하라 1994’의 능청스러운 해태부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순수하기 그지없는 남자로 다양한 이면을 선보였던 손호준은 ‘조이’에서 평온한 부녀를 뒤흔드는 비밀을 쥐고 있는 남자, 철웅으로 캐스팅됐다.
메가폰을 잡은 박은경, 이동하 감독은 “‘조이’는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긴 세월 동안 여진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 사건이 남긴 흉터가 그들의 일상을 어떻게 잠식하고,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려보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