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클라라의 거짓말이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
최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클라라가 과거 방송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13년 7월 방송된 tvN ‘환상속의 그대’에서 클라라는 “연예인과 사귀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클라라는 한 달 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는 “과거 집착이 심한 톱스타 전 남친이 있었다. 헤어지자고 하면 손목을 긋는다고 해서 너무 무서웠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또 2013년 3월 방송된 Y-STAR ‘식신로드’에 출연해서는 “치맥(치킨+맥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타 방송에서 좋아하는 음식으로 치맥을 꼽았다.
같은 해 5월 클라라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코너에 출연해 “유학시절 재미있는 요리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소시지 파스타를 만들게 됐다”며 레시피를 공개했다. 하지만 소시지 파스타는 이미 많이 알려진 음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치맥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분위기가 좋아서 치맥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 요가 배운 적 없는 데 잘 하면 거짓말인가? 연예인 남친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런 거 말하기 싫어서 사귄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가?”며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그건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가겠다. 저를 싫어하실 수 있다. 악플달고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클라라는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해 12월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는 폴라리스의 회장으로부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지만 한 매체를 통해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고 클라라의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이 담겨 있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