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뮤지스(사진=유용석 기자) |
나인뮤지스는 21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미니앨범 '드라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들은 기존 히트곡 '돌스(Dolls)' 무대로 쇼케이스 문을 열었다. 멤버 구성에 변화가 있었음에도 빈틈은 찾기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합이 좋아진 모양새다.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금조가 보컬 라인에, 춤 실력이 뛰어난 소진이 퍼포먼스 라인에 포진하면서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나인뮤지스 기존 멤버들은 "새롭게 합류한 친구들이 연습도 열심히 하고 성격도 유쾌해 전혀 위화감이 없다"며 "팬 분들은 예전 우리의 색깔과 더불어 풋풋하고 상큼한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나인뮤지스 새 멤버 금조와 소진(사진=유용석 기자) |
나인뮤지스는 "우리는 일부러 섹시한 척 하지 않아도 섹시하다"며 웃었다.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섹시다. 나인뮤지스는 "휴식 기간 동안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지만 몸매 관리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의 섹시미는 음악에 녹아들면서 제 빛을 발한다.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버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비롯해 넘어갈 듯 말 듯 남자의 마음을 애태우는 '초이스(Choice)' 같은 곡이다.
나인뮤지스는 "이제 데뷔 5년차다. 걸그룹으로서는 중견차라고도 할 수 있다. 새 멤버를 영입할 때도 가장 중요시 여긴 점이 바로 실력이다. 급변하는 가요계에서 '반짝 인기'가 아닌, 이름이 오래남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는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후 23일 자정 신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fact@mk.co.kr /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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