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글로벌 미드 전문 채널 FOX채널은 오는 2월9일 ‘워킹데드5’ Part2의 론칭과 함께 대대적인 글로벌 통합 개편을 시행한다.
지난 24일 티캐스트는 이를 알리며 “국내 FOX채널의 단독 개편이 아닌 유럽, 남미, 홍콩, 싱가포르, 일본을 포함한 126개국 FOX International Channels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이례적인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FOX International Channels의 CEO 허난 로페즈(Hernan Lopez)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선사 하는 것이야말로 FOX가 제공할 최상의 서비스”라며 126개국 글로벌 FOX채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런 글로벌 전략에 따라 국내 FOX채널은 ‘더 베스트, 퍼스타’(The Best, First)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필두로 새 단장에 돌입한다.
↑ 사진 제공=티캐스트 |
새 단장에 맞게 FOX채널의 2015년 미드 라인업도 화려하다. 개편과 동시에 전 세계 4천만 명이 시청한 최고의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5’가 미국 AMC 방영 11시간 직후인 2월9일 밤 11시에 독점 방송된다. 지난 12월 금발 미녀 베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워킹데드5’의 뒷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이클 베이 감독의 해적 블록버스터 ‘블랙 세일즈’(Black Sails) 시즌2가 미국 STARZ 방영 직후 10시간 내 독점 방송되며,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단단한 팬덤을 형성한 ‘슈츠’(SUITS) 시즌4 또한 미국 USA Network 방영 직후 21시간 내 방영 예정이다.
다가오는 5월에는 영화 ‘식스센스’의 명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 제작에 참여한 미스터리 스릴러 ‘웨이워드 파인즈’(Wayward Pines)도 대기 중이다.
뿐만 아니라, ‘워킹데드’ 원작자 겸 제작자인 로버트 커크만의 새로운 엑소시스트 호러물 ‘아웃캐스트’(Outcast)는 오는 9월 전 세계 2억4400만 가구 FOX채널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빈치 디몬스’ 시즌3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시즌5 등 풍성한 미드 라인업이 준비 중이다.
FOX채널 양재현 본부장은 “이번 FOX채널 글로벌 통합개편은 국내 미드 방송 시장에도 붐업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현지 방송 직후 24시간 이내 방송하는 서비스를 통해 국내 미국 드라마 전문 채널로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