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올해로 65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에서 한국 국적의 심사위원이 위촉되기는 지난 2006년 배우 이영애에 이어 두 번째다.
봉 감독은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 외에 감독, 작품, 배우 등 총 7개 부문 은곰상 수상작(자)를 심사한다.
봉 감독과 함께하는 심사위원은 독일의 영화배우 대니얼 브륄, 미국의 드라마 제작자 매슈 와이너, 마사 드로렌티스, 페루 영화감독 클로디아 로사,
심사위원장은 ‘블랙스완’ ‘노아’를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맡았다.
미국 드라마 ‘매드 맨’ 제작자 매튜 와이너와 ‘아멜리에’로 유명한 프랑스 영화 배우 오드리 토투 등도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2월 5~1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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