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한류 열풍이 드라마, 영화, 패션 뿐 아니라 개그 프로그램까지 넓혀졌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코너 5개는 중국 강소위성TV 프로그램 ‘다 같이 웃자’로 건너갔다. ‘베끼기 논란’이 있었지만, 중국 방송 담당자는 ‘웃찾사’ 코너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방송을 하기로 했다.
2일 안철호 PD는 MBN스타에 “중국과 저작권에 대한 얘기를 마무리 지은 후에는 더 이상 베끼기 논란이 없다”고 밝혔다.
안 PD는 중국 쪽으로 건너가 프로그램 컨설팅을 해준다. 그는 “중국은 한국과 국민 정서가 달라 개그의 색깔도 다르다. 때문에 코너를 짜는 방향이나 프로그램을 끄는 시스템을 잡아준다”며 “중국에는 아직 ‘개그맨’이 아닌 ‘희극배우’라고 칭하더라. 극단배우 같은 개념”이라고 한국과 다른 중국에 대해 설명했다.
안 PD는 또 “개그는 드라마와 영화와 달리 언어적의 표현 영역이 크지 않은가”라며, 개그 방면의 한류 수출에 대해 “코너 포맷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