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재은이 연극 ‘숨비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서울 중구 예술마당에서 연극 ‘숨비소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출연배우 이재은, 김왕근, 제작자 이경수와 연출가 임창빈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은은 약간 쉰 목소리로 입을 뗐다. 그는 “요새 연습을 하다가 목이 많이 안 좋아졌다. 예쁜 목소리 못 들려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전작에서 계속 1인극만 하다가 다른 배우와 하는 첫 작품이라 다르고 또, 작품을 만들어 준 사람이 남편이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노인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드라마에서 80세 역할을 한 적은 있지만 무대에서 백발 연기는 처음이다.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한 어머니의 한(恨)일수도 있고, 어머니의 삶을 담은 작품이 ‘숨비 소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사진= 숨비소리 포스터 |
이재은은 “가까이에서 관객에게 전달하는 소통이 너무 좋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후, “작품을 보고 돌아가시는 길에 ‘나도 어머니에게 전화 한 통 해볼까’ ‘아빠는 뭐하실까’ 등 부모님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마음 맞는 배우, 장르를 파괴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소원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연극 ‘숨비소리’는 오는 3월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되며 이재은, 김왕근, 안연주가 출연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