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표 일반인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온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화제를 모은 KBS2 '마녀와 야수'가 '작정하고 본방사수'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앞서 일반인 커플 매칭 프로그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SBS의 '짝'이 지난해 2월 마지막 전파를 탄 데 이어 1년 만에 KBS2 '마녀와 야수'가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이런 탓에 '마녀와 야수'는 '짝'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셈. 하지만 두 프로그램은 매칭 방식에서 명확한 차이점이 있다.
'짝'은 출연자 스펙을 가리지만 외모에 따른 선입견이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스펙 및 외모를 특수 분장으로 가리는 '마녀와 야수'는 진정한 사랑과 운명적인 이상형을 찾는데 더 적합하다. 출연자 본인들도 자신이 모르는 내면을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장점이 있는 것.
지난 크리스마스 때 파일럿으로 선보였을 때와는 달라진 점도 눈에 띈다. 마녀 1명이 4명의 야수를 상대했던 기존 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기 위해 야수 1명이 마녀 6명을, 반대로 마녀 1명이 야수 6명을 상대하는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마녀와 야수'는 남-녀 출연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특수 분장으로 가린 채 이상형을 찾는 신개념 데이트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KBS 2TV에서 방송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