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전마을'
↑ '안도전마을' 사진=KBS |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깊은 산속, 안도전마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1TV '다큐공감'은 7일 오후 '안도전 마을에 눈이 내리면'을 방송했습니다.
유난히 긴 겨울을 자랑하는 안도전 마을은 겨울이 매섭습니다.
매년 영하 30도로 떨어지는 한파는 경운기 기름까지 얼려버리고, 한번 내린 눈은 녹지도 않고 오는 족족 쌓여만 갑니다.
이곳에 사는 이종철(80) 할아버지는 "안도전에 살려면 철학자가 돼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눈이 오면 가장 먼저 삽을 들고 나오는 사람은 마을의 만능일꾼 연수 씨입니다.
설피(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산골에서 신발에 덧댄 던신)도 직접 만드는 맥가이버 손에, 날렵한 도끼실력까지 겸비한 연수 씨는 일 많은 겨울 마을에서 제일 바쁩니다.
오전에
혼자 사는 할머니 수도가 걱정된 것. 괜찮다는 할머니 손사래에 돌아서다가도 혹시 넘어지지 마시라고 대문 앞 빙판에 염화칼슘 섞인 모래까지 뿌려놓고서야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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