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두 번째 싱글 ‘웰던(Well Done)’을 오늘(13일) 자정 공개해 음원 차트들을 휩쓸었다.
‘웰던’은 공개 직후 멜론, 올레뮤직,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얼과 자이언티&크리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에 더욱 눈에 띄는 결과다.
지코는 이번 곡을 통해 데뷔 후 약 4년동안 자신이 밟아온 행적을 되돌아보는 자전적인 가사를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이 정도면 훌륭해, 웰던(well done)’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내용을 담아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애시드 재즈(1970년대 펑크와 디스코에 힙합과 라틴 장르가 뒤섞인 댄스음악)와 붐뱁(전반적으로 둔탁한 드럼 소리가 하나의 루프를 이루면서 반복되는 특징)이 섞인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 있다.
지코는 지난 해 첫 싱글 ‘터프쿠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그룹에서 보였던 음악과는 전혀 다른,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을 들려주었던 바다. 이번 ‘웰던’도 상업성보다 힙합이란 장르에 대한 애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편 지코가 소속된 블락비는 오는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공식 팬클럽을 위한 팬미팅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