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길게는 5년부터 짧게는 몇 개월,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한 걸그룹 러블리즈에게 지난 2014년은 남달랐다. 윤상이라는 거물급 프로듀서를 만나 데뷔하는 행운도 얻었지만 데뷔 직전에 한 멤버가 함께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최근 러블리즈는 MBN스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데뷔를 하고 ‘캔디 젤리 러브’로 오랜 시간 활동했는데 그 시간 내내 떨렸던 것 같다. 데뷔인데 2달이나 활동을 했다. 그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서 빨리 새 앨범을 내고 계속 활동하고 싶다”며 지난 활동을 되짚어봤다.
↑ 사진=옥영화 기자,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
러블리즈는 92년생 베이비소울부터 98년생 정예인까지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소녀들로 결성됐다. 그 중에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이 되는 진은 성인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홍대 앞으로 놀러가는 일을 꼽았다.
“어렸을 때 정말 어른이 되고 싶었다. 책임감도 있어 보이고 환상도 있었다. 제가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다 보니까 막상 할 수 있는 게 제한되어 있어서 아이들 또래와는 다른 생활을 보내서 아쉬웠다. 그래도 또래들이 못 누리는 것들을 누리니까 그 생활도 만족스럽다. 그래도 언니들이랑 홍대에서 놀아보고 싶다. 진짜 다같이 모여서 놀아 본적이 없다. 나이의 앞자리가 달라져서 아쉽기도 하지만 미성년자를 탈출해 기쁘다.” (진)
지난해 데뷔해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바빴던 러블리즈는 오는 3월에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이미 공개된 티저 이미지만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러블리즈는 해맑은 표정으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사진=옥영화 기자,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
“올해가 가기 전에 진짜 멤버들이랑 홍대에서 놀고 싶고 새로운 앨범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저희를 많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장수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예인)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