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알토란 |
거품을 쏙 뺀 보다 효율적인 장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는 22일 MBN 설특집 ‘알토란’ 방송에서는 ‘3대 명절 대첩 이렇게 해결하라’ 2편을 준비,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부의금 전쟁과 수의, 장례식장, 납골당 등에서 비용을 절약해 장례 잘 치르는 법 등 장례를 효율적으로 치를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을 소개한다.
이날 멘토로 참여한 장례전문가 임준확은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마수의’를 선호한다. 삼베를 뜻하는 대마는 강력한 항균 기능과 흡수력을 가진 천연 소재다. 하지만 나는 값비싼 대마 대신 저마를 이용한 ‘저마수의’를 추천한다”고 전해 주위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시중에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을 대마수의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식을 잘 해야 한다는 것.
이에 MC 왕종근은 “보통 전문가들은 대마수의를 권한다. 저마수의를 권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왜 저마 수의를 추천하느냐”고 물었고, 임 멘토는 “저마수의 역시 대마수의와 같이 천연 소재다. 모시풀의 다른 이름이 저마인데, 저마도 대마와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마에 비해 1/3 정도 저렴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임 멘토는 ‘대마’ 대신 ‘저마’로 수의를 맞추고 납골당에서는 가장 높은 층이 비용이 저렴하다고 조언했다.
또 임 멘토는 ‘저마수의 믿고 구매하는 방법’을 깨알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과 불에 태워보는 방법 이 두 가지. 천연 섬유인 ‘저마수의’는 손으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올의 고르기가 일정치 않고 자연스러운 색깔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태웠을 때 그을음이 없고 남은 재 또한 부드럽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합성 섬유일 경우에는 올이 고르고 색깔이 동일하며, 태웠을 때 남은 재가 미끈한 플라스틱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풍수지리학자 조남선 멘토는 “수의는 몸에 입히는 의복이다. 풍수적으로는 살이 썩고 뼈가 남아 땅의 기운을 후손에게 전달한다고 보는데, 수의는 땅 속에 묻히는 순간부터 썩기 시작한다. 하지만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유골과 함께 화장할 경우 유골이 변색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연 섬유 중에서도 땅 속에서 가장 잘 썩는 섬유로 만든 소재가 가장 좋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 방송은 부의금은 분배 문제와 함께 부족한 장례비는 누가 부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현명한 방법을 소개한다. 변호사 이인철 멘토는 가장 좋은 해결법은 형제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부의금 분할 청구’ 소송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부의금 역시 유산과 마찬가지로 상속비율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설명. 또 남은 부의금 때문에 분쟁이 생길 경우, ‘가족 공통 통장’을 만들어 그 안에 부의금을 넣고 부모님 장지를 관리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그 금액으로 충당해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을
한편, 이날 ‘알토란’ 방송에서는 ‘장례를 치를 때 식사는 근처 식당을 활용해라’, ‘장례식장 할인 혜택을 활용해라’, ‘납골당은 맨 위층을 선택해라’ 등 효율적으로 장례 잘 치르는 법과 ‘사전 장례 의향서를 준비해라’, ‘가족 장지를 준비해라’ 등 내 장례식 미리 준비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방송은 22일 일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