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처음 만드는 앨범인 만큼, 어느 하나 그의 의견과 생각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온니엘’ 앨범에 대해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앨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니엘에게 이번 앨범에 대한 A부터 Z까지 들어봤다.
1. 많은 그룹에서 솔로 출격을 한다. 많은 솔로가 나오는 시점에 자신만의 독특한 차별점은 무엇인가?
차별점은 역시 제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의 잘 할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솔로 가수분들이 전부 음악 색이 다르고 완성도가 높아서 저도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독특한 목소리를 제일 강조 해서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면 1절에서는 기타 사운드와 비트를 제외한 다른 사운드를 최소화 해서 제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리는 점이요!
2. 루시드폴은 무슨 인연으로 작업을 하게 됐나?
평소에 좋아하던 선배님이었고 처음에 곡을 부탁 드렸을 때 어떤 곡이 어울릴지 고민하시면서 제무대도 많이 찾아 보시고 노래도 많이 들어 보셨다고 하셨어요. 레코딩이 있을 때 제주도에서 올라오셔서 직접 디렉팅도 봐주시고 기타 연주도 해주시고 음악적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노래를 들으면 ‘아! 졸리다’ 잠들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게끔 노래 부르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어느 정도는 잘 맞춘 것 같고 여러 번 듣다보니 조금 더 살릴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3. 도끼와 호흡을 맞춰 본 느낌은 어떤가?
도끼 씨는 저희 프로듀서 형들하고 친하신데, 제안 드렸을 때 노래를 들어보시고 흔쾌히 해주셨어요. 도끼 씨의 랩을 듣는 순간 아 이 노래에 정말 잘 어울리는 구나 생각해서 감사 했습니다.
3-2) 틴탑 래퍼라인들의 질투는 없었나?
랩퍼 형들에게는 이미 수록곡들을 부탁 했었어요. 타이틀곡은 마지막까지 랩이 들어갈지 안들어 갈지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라 조금 다른 케이스 같아요! 그리고 엘조형 캡형 각각 형들이 잘하는 분위기의 노래에 피쳐링을 부탁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형들도 이해할 것 같아요.
4. 지난 쉽지않아는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한 안무라 손에 포인트를 많이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손에 반지를 많이 끼어서 좀 더 집중하게 했다고 했는데, 미리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도 반지가 많이 끼어져 있다. 이번에도 손에 포인트가 있는 안무인가요?
이번에도 손동작이 잘보이는 안무들이 많은데요. 손끝 발끝으로 표현하는 부드러운 춤들이 많이 있어요.
4-1) 특히 잘 보아주었으면 하는 안무의 포인트
1절 2절의 같은 동작들이 저 혼자 할 때의 부드러움과 댄서들이랑 같이 할 때의 박력 그 차이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다이나믹한 퍼포먼스가 포인트가 할 수 있어요.
4-2) 혹시 안무 연습 중 가장 어렵고 습득이 어려웠던 포인트가 있는가?
이번 안무가 사실 1절 2절 전부 달라요. 안무가! 반복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전체를 외우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막 동적인 안무는 아니지만 여러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점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자신 있는 부분은 댄서들이랑 같이 추기 시작하는 부분이요. 앞부분이 저 혼자 무대를 꾸미고 또 느낌 자체도 부드러운 안무동작이 많다면 뒷 부분은 좀더 절도 있고 힘 있는 안무들이 나오면서 노래의 클라이막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양 옆이 든든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5. 의상의 느낌이 확 바뀌었다. '장난아냐' 때까지 만해도 캐주얼한 느낌이었는데 ‘쉽지 않아’때부터 사복도 무대의상도 청바지보다는 슬랙스, 운동화 보다는 구두를 신으면서 확 성숙한 느낌이다. 개인의 취향인가 코디의 조언인가?
사실 패션에 관심은 많은데 쇼핑하러 가는걸 많이 안 좋아해서 스타일리스트분 들이 조언해주는 아이템을 많이 참고로 해요. 무대 의상은 노래 컨셉에 맞게 성숙한 느낌으로 수트 스타일의 변형을 많이 시도하고 있어요. 사복은 아직도 찢어진 청바지의 면티 처럼 편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5-1) 요새 패션에 부쩍 관심이 많아 보인다. 가장 좋아하는 패션은?
가장 좋아하는 패션은 상황에 맞는 패션!? 아직 패션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상황에 어울리는 패션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에요. 좀 성숙해 보이고 싶을때는 수트! 친숙함을 보이고 싶을때는 캐주얼 같이요! 그럼에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템은 아직까지 청바지와 스니커즈에요! 아끼는 청바지가 있는데 입다보니 무릎이 다 찢어져서 반바지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든 입어보려고 노력중이에요!
5-2) 무대의상에 본인의 의견이 들어갔는가?
콘셉트를 잡고 의상이 나오면 피팅해보면서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무대에서 춤을 춰야하고 그 춤을 더 잘 살리기 위해서는 제 몸에 잘 맞고 자연스러워야 하거든요. 또, 악세서리 같은 건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간 편이에요
6. 체중이 더 빠진 것 같다. 말랐다는 의미보다는 몸이 다듬어진 느낌이다. 지난번에 요새 운동중이라고 했는데+운동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요새도 운동중인가?
지금 당장은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했어요. 그래도 진짜 딱 3주 전만 해도 운동을 정말 열심히해서 어느정도 몸을 만들었는데요. 팬분 들이 좋아하는 노출을 살짝 해보려고 준비 중이었죠.
6-1) 포기했다면 포기의 이유?
앨범 준비 도중에 스트레스성인지 모르겠지만 응급실을 두번 정도 갔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운동을 갈 여유가 없었어요. 운동을 해야지 살이 쫌 찌는 편이라서… 곧 다시 시작해야죠!
6-2) 진행 중이라면 운동 자랑 좀, 특히 신경쓰는 운동 부위
역시 복근 과 팔? 여름에도 노출이 심한 편이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탄탄해 보이는게 좋아요!
6-3) 가장 되고 싶은 몸을 가진 연예인
잔근육이 늘씬한 분들 몸이 부러워요. 제가 지금 당장 우락부락하면 되게 안어울릴 것 같구요. 런닝맨 할 때 유재석 선배님 몸이 말랐으면서 근육질이어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9. 다른 멤버들이 개인활동이 활발하다. 뮤지컬이나 연기 등에 대해 도전하고 싶은지?
뮤지컬 연기 전부 다 하고 싶지만 그건 조금 먼 훗날이에요. 제가 작년부터 계속 생각 해 봤는데 제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건 음악인 것 같아요. 멤버들 마다 다 잘하는 부분이 있고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는데 부러워하지 않고 제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제일 몰두해서 하려고요.
10. 자작곡 아포가토가 놀랍다. 전혀 자작곡을 준비 중이라는 내색이 없었다. 예전부터 작곡에 관심이 있었나요?
작곡은 캡형이나 다른 멤버들이 시작할 때 옆에서 조금씩 보면서 관심이 있었구요. 작곡은 놀이 같아요. 제 머리속에 있는 리듬,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게 재미있어서 필 받으면 밤새서 할 수 있을 정도로요. 작년 말부터 불후의 명곡 편곡을 해주시던 형들에게 도움을 받아 조금씩 해왔었습니다.
11. 작곡을 발표한 다른 멤버(캡, 엘조, 창조)가 발표한 노래들과는 타입이 다른 느낌이다. 조금 더 비트감이 있는 풍이긴 한데, 그 전부터 좋아한다고 하던 아티스트(마잭,크브)를 생각하면 여러가지로 의외의 첫 자작곡이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여러 장르라서 그렇긴 한데, 마이클 잭슨이나 크리스브라운 풍의 노래도 분명히 있었지만 이번 앨범에 전체적으로 제일 맞는 곡 그리고 제가 가장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곡을 골랐어요!
12. 먼저 자작곡을 발표한 멤버들의 조언이 있었는지?
13. 싱어로서의 워너비가 아닌 송 라이터로서의 워너비는 누구인지?
아직 송라이터라고 저 자신을 부를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또 막 준비 하는 단계기 때문에 작곡 하시는 모든 분들의 장점을 배우고 싶어요!
14. 목표는 본인의 노래가 타이틀로 나오는 솔로?
아! 좋은 목표인 것 같아요. 아니면 제 곡이 멤버들이나 다른 분들에게 타이틀 곡으로 선택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5. 솔로 활동이 구정 직전이라 집에는 다녀오는가. 명절을 가족과 보낼 수는 있는가?
명절에도 계속 스케줄이 있어요. 라디오도 있고 해서 집에 잠깐 갈 수는 있겠지만 확신은 없고요.
16. 엄마 갈비찜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그런지?
네! 갈비찜! 최고죠!! 이번에 만약 가게 된다면 아마 해주실거에요.
17. 피어싱을 안하고 다녔는데 이번 활동 하면서 총 세 개의 피어싱이 눈에 띈다. 콘셉트 인가?
콘셉트인 것도 있고 제가 십자가를 좋아하는데 십자가 포인트 줄 액세서리를 찾다가 피어싱으로 생각하고 이번에 새로 했어요. 세 개 다 막혀서 다시 뚫었는데 옷 입다 걸려서 가끔 아파요.
사진=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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