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지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주요 국제영화제와 차이밍량, 모흐센 마흐말바프,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등 유명감독들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해왔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 지지성명을 발표한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소식을 접한 다른 영화인들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적극적 의사표명을 이어오고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 역시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그 프로그래머와 집행위원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편이며 한국의 정치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게 되길 희망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소리는 전세계에 한국의 영화문화를 전파하는데 특별한 기여를 해왔던 목소리”라고 덧붙였다.
대만 감독 차이밍량은 “정부가 정치적 각도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개입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 영상의 근원을 제한하는 것이자, 현재 급격히 성장 중인 한국영화의 발전을 저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정치는 지나가는 것이지만, 자유민주의 가치는 가장 귀중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국 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과 이란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 가족 일동도 지지의사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MBN스타 DB